티스토리 뷰

반응형

스피츠는 흰색의 털, 뾰족한 귀와 꼬리가 특징인 개로, 포메라니안이나 사모예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츠는 그들과 또 다른 독특한 역사와 특징,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피츠가 어떤 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피츠의 역사

스피츠는 독일어로 '뾰족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원래 북유럽에서 번성했던 개로, 이들은 북유럽의 혹독한 겨울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긴 털과 두꺼운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츠는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함께 살면서 사냥, 목축, 수렵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 있는 반려견이 되었으며, 그 이후 여러 나라에서 다른 견종과 교배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스피츠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이는 스피츠는 일본과 독일에서 개량된 재패니즈 스피츠와 저먼 스피츠인데, 재패니즈 스피츠는 1921년 도쿄 도그쇼에서 처음 데뷔하였으며 저먼 스피츠는 그보다 훨씬 전인 18세기경에 영국 왕실에서 사랑받았던 견종입니다.

 

대표적인 특징

스피츠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엇보다도 새하얀 털입니다. 스피츠의 털은 두 겹의 이중모으로 되어 있는데, 겉털은 짧으면서 굵고, 안 털은 부드럽고 복슬복슬합니다. 이런 두 겹 구조의 털은 스피츠가 추위에 강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 때문에 스피츠는 털 빠짐이 매우 심하고, 관리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피츠의 털은 주기적인 빗질 외에도 꼼꼼한 목욕과 목욕 후 완전히 건조해줘야 하며, 마무리 손질까지 해주어야 합니다. 스피츠의 털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아이들과 함께 살 때 주의해야 합니다. 스피츠의 또 다른 특징은 뾰족한 귀와 꼬리 모양입니다. 스피츠의 귀는 작고 위로 쫑긋하게 세워져 있으며, 주둥이는 검은색인데, 스피츠의 귀는 듣기도 잘 하지만, 표정도 잘 드러내줍니다. 스피츠의 꼬리는 보통 등 뒤쪽으로 굽어져 있으며 털이 많이 나있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들의 꼬리는 그들의 감정을 나타내주기도 해서 행복하거나 신나면 꼬리를 흔들고 불안하거나 겁이 나면 꼬리를 내리기도 합니다. 체구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서 평균적으로 재패니즈 스피츠는 체중이 5~10kg, 체고가 30~38cm 정도이며, 저먼 스피츠는 체중이 1.5~8kg, 체고가 18~30cm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스피츠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12~15년 정도인데, 수명 동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사료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성격과 털빠짐

스피츠는 매우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견종입니다. 주인과 가족 모두에게 충성스럽고 애정을 주며, 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하는 사랑스러운 행동을 자주 보여줍니다. 스피츠는 똑똑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명령이나 지시를 잘 따르고 장난기도 많습니다. 사람과 함께 노는 것 또한 좋아해서 활동적이고 장난스러운 면모를 보입니다. 반면, 고집스럽고 질투심이 강한 개로 주인에게만 집착하거나 다른 개나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스피츠는 가급적 어릴 때부터 사회화를 잘 시켜주어야 하며 규칙과 경계를 명확하게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스피츠는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하는데, 주인이 없을 때 울거나 짖거나 집 안을 어지럽히는 등의 행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스피츠는 주인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충분한 관심과 애정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친화적인 성격이지만, 생소한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경계심을 보일 수 있고, 울음소리가 생각보다 크고 자주 짖는 경향이 있어서 이웃과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짖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모 구조의 스피츠는 털 빠짐으로도 유명한데, 겨울철에 가장 심합니다. 이는 겨울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두꺼운 털을 자라게 하고 봄에는 다시 얇은 털로 바꾸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털 빠짐은 불가피한 현상이며 정기적인 미용과 손질로 원활할 털갈이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털 빠짐이 심할 때에는 털 손질용 빗이나 손가락 모양의 도구를 사용해서 털을 빠져있는 털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반응형